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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이은 최장수국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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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이은 최장수국 된다

입력
2005.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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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15년 뒤면 일본 다음의 세계 최장수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유엔이 최근 발간한 ‘주요국가 평균수명 추이’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평균수명은 77.9세로, 아시아와 유럽의 대표적 장수국인 일본(82.1세) 이탈리아(79세)에는 뒤지나 미국(77.5세)에는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국은 평균 76.2세, 개발도상국은 63.9세로 개도국과 우리의 차이는 14년이나 됐다.

특히 2020년이 되면 우리는 81세로 일본(84.7세)보다는 낮으나 이탈리아(80.4세)를 추월하고, 미국(78.9세)과는 그 격차를 더욱 벌릴 것으로 전망됐다. 또 2030년에는 81.9세, 2050년에는 83.3세로 평균수명이 연장돼 이탈리아(81.2세ㆍ82.5세)를 확실히 제치면서 일본(86.3세ㆍ88.1세)에 이은 세계 2위의 최장수국 위치를 확고히 다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남성의 평균수명은 2005년 74.8세, 2020년 78.2세, 2030년 79.2세, 2050년 80.7세로 전망됐고 여성은 81.5세, 84.4세, 85.2세, 86.6세로 예상됐다.

한편 일본 후생노동성은 최근 지난해 기준 일본여성 평균 수명이 85.59세로 2003년보다 0.26세 늘어났고, 남성 평균 수명은 78.64세라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지난해 태어난 유아가 80세까지 살아있을 비율은 여성 76.8%, 남성 55.2%로 추산했다

최성욱기자 feel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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