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에 가면 눈과 귀가 즐거워져요”
제 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10일 막을 올려 5일간 펼쳐진다. 제천시와 청풍영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에는 음악을 소재로 한 작품 40여 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워터 보이즈’로 국내 관객들에게 낯이 익은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스윙 걸즈’. 음악에 문외한이던 시골 마을 고등학생들이 밴드부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은 코미디다. 세계 3대 애니메이션 감독을 불리는 이탈리아 브루노 보제토의 ‘알레그로 논 트로포’가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가수 강산에가 출연한 다큐멘터리 ‘샤우트 오브 아시아’도 선을 보인다. 영화제 기간에는 매일 밤 청풍호반을 배경으로 블랙홀, 윈디시티, 두번째 달, 캐스커, 커먼 그라운드, 언니네 이발관, 강산에, 이상은 등이 참여하는 야외 콘서트도 열린다.
11일에는 ‘한국영화음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하는 학술포럼도 개최되며 영화 미술 체험전, 영화 포스터 전시회 등도 관객들의 발길을 기다린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