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은 앞으로 계좌번호를 고객이 직접 정하는 ‘평생계좌 지정서비스’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평생계좌번호는 10~14자리 범위(첫 자리는 반드시 ‘0’으로 시작)에서 정할 수 있다. 예컨대 휴대폰고유번호가 010-1234-5678인 사람은 이 번호를 자신의 계좌번호로 그대로 쓸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고유번호는 자기 계좌에 대한 입금이나 다른 계좌에 대한 송금 때만 쓸 수 있으며, 조회 및 인출거래는 보안유지 문제가 있어 은행에서 부여한 종전 번호를 그대로 써야 한다고 조흥은행측은 밝혔다.
앞서 기업은행도 이와 유사한 고객선택계좌번호제를 도입한 바 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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