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축구가 2005동아시아연맹(EAFF)여자축구대회 원년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안종관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은 6일 대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영원한 맞수’ 일본과 득점 없이 비겼지만 2승1무(승점 7)를 기록,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3경기 무실점 우승을 이끈 한국은 아시아축구의 최강자로 우뚝 서며 우승상금 5만 달러까지 거머쥐게 됐다. 특히 약체로 꼽혔던 한국은 탄탄한 수비조직력을 바탕으로 중국과 북한을 15년 만에 처음으로 꺾는 성과를 올려 자신감을 갖게 됐다. 북한(2승1패)이 2위를 차지했으며 일본(2무1패), 중국(1무2패)이 뒤를 이었다.
대구=박진용 기자 hu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