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주니어핸드볼대표팀이 난적 우크라이나를 대파하고 2연승을 거두며 세계선수권 4강을 향해 순항했다.
한국은 4일(한국시각) 새벽 체코 브르노에서 열린 제15회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 선수권대회 C조예선리그 2차전에서 허하나(10점)와 윤현경(7점)등 한체대 듀오가 17점을 합작하는 대활약에 힘입어 라이벌 우크라이나를 32-18(전반 15-11, 후반17-7)으로 대파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폴란드를 골득실차(9점)로 누르고 C조 1위에 올라섰다. 한국은 5일 아르헨티나와 스웨덴을 연파한 다크호스 폴란드를 꺾으면 조 1위로 본선리그에 오르게 된다.
한국은 6월 용인에서 열린 경남아너스빌대회에 주니어대표팀으로 참가, 3위를 차지한 우크라이나를 맞아 전반 내내 고전했다. 우크라이나의 힘을 위주로 한 거센 공세에 밀려 10분까지 시소게임을 벌인 한국은 좌ㆍ우공격수인 허하나와 윤현경의 슛이 폭발, 전반 18분께 10-5로 5점을 앞섰으나 우크라이나에 중앙돌파를 당하면서 15-11 박빙의 리드로 전반을 마감했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들어 강력한 전진수비로 오버스텝(공을 잡고 4발자국 이상 움직이는 파울)과 인터셉트 등 우크라이나의 범실을 유도하고 허하나, 윤현경이 후반 20분까지 8골을 합작해 26-17로 9점을 앞서면서 승리를 굳혔다.
브르노=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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