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얼음을?’ 생각만 해도 시원하다.
더위로 화끈거리는 얼굴에 ‘쿨링 화장품’을 바르는 순간 피부는 활력을 되찾는다. 높은 기온과 습도에 지쳐 있는 피부에 수분 함량이 높고 향과 질감이 가벼운 쿨링 화장품을 바르면 피부 체감 온도는 한 단계 낮춰진다.
오이, 민트, 알로에 등의 천연 성분이 산뜻한 느낌을 주는 쿨링 화장품은 샤벳 타입의 토너부터 모공 관리 에센스, 살짝 바르기만 해도 차가운 느낌을 주는 립글로스, 마스크, 팩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휴가 후 빨갛게 달아 오른 피부를 진정시키고 싶거나 더위에 지쳐 늘어난 모공을 조여 주고 싶을 때, 피지로 번들거리는 피부를 보송보송하게 만들고 싶을 때 역시 쿨링 화장품이 제격이다.
스킨푸드는 얼음처럼 차가운 토너 ‘아이스 프라페’ 2종을 출시했다. 스프레이 타입의 이 제품은 사용 전 상하로 20회 정도 흔들어 분사하면 액상의 스킨 토너가 순간적으로 응결돼 영하 2도의 아이스 샤베트 형태로 되는 것이 특징이다.
화장 솜에 묻혀 사용하면 자외선으로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켜주며, 알로에와 배 추출물이 함유된 제품으로 나뉜다. 5,800원.
더 페이스 샵도 ‘아이스 플라워 아쿠아 샤벳’을 출시했다. 빙하수가 주성분으로 역시 스프레이 타입인 이 제품은 세안 후 스킨을 바르기 전 화장솜에 뿌려 이마와 코 등에 얹어 두면 모공 수축 효과를 볼 수 있다. 5,500원.
LG 생활 건강에서는 순간 냉각 기술인 쿨링 시스템을 적용해 피부 온도를 낮춰 주는 모공 관리 전용 에센스 ‘이자 녹스 포어 아이스 세럼’을 출시했다. 용기 내부에 냉매와 에센스를 각각 담아 펌프를 누르는 순간 냉매가 에센스를 순간적으로 냉각시켜 준다. 피부 온도를 10도 정도 떨어뜨려 모공을 조여 준다. 6만원.
B&F의 ‘아이스 마사지’는 샤벳 타입의 크림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면서 얼굴의 부기를 가라 앉힌다.
1만5,000원. 한편 마몽드의 ‘후레쉬 오이팩’에는 오이 추출물이 20%들어 있어 상쾌한 느낌을 주고 라네즈의 ‘포어 클리어 민트 팩’은 민트 추출물이 모공 속을 깨끗이 정화시켜주며 노폐물을 제거해 준다. 각각 1만7,000원.
조윤정기자 yj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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