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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美 해병대 1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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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美 해병대 14명 사망

입력
2005.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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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이라크 바그다드 북서쪽으로 220㎞ 떨어진 곳에서 작전 중이던 미 해병대원 14명과 민간인 통역 1명이 저항세력의 공격을 받아 모두 숨졌다고 AP통신이 밝혔다.

미 해병대 제2사단 제2전투연대 소속인 이들은 이날 오전 바그다드에서 북서쪽에 위치한 하디타 인근에서 교전하던 중 탑승 차량이 저항세력이 설치한 사제폭탄에 부딪치면서 폭발해 숨졌다.

이에 앞서 1일에도 이라크 서부 유프라테스 계곡에서 작전 중이던 미 해병대원 7명이 저항세력의 공격을 받고 모두 숨졌다. 미군은 최근 10일 동안 이라크에서 저항세력의 공격에 의해 숨진 미군 사망자가 39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편 이라크에서 활동해온 미국 프리랜서 기자 겸 작가 스티븐 빈센트가 남부 바스라 고속도로변에서 피살된 채 발견됐다고 이라크 경찰이 3일 발표했다.

빈센트 기자는 머리와 복부 등에 여러 발의 탄환을 맞아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빈센트 기자는 전날 오후 환전소에서 나온 뒤, 총기로 무장한 5명에게 납치됐었다. 빈센트 기자는 1일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기사에서 바스라 경찰 내부에 급진적 성향의 시아파 조직원들이 깊숙이 침투해있다고 보도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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