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인콤, 2분기 흑자전환 급등
MP3 제조업체 레인콤이 호전된 2ㆍ4분기 실적 발표에 힘입어 전날보다 1,500원(9.43%) 급등한 1만7,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레인콤은 이날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49.4% 증가한 72억6,900만원, 당기순이익은 26억7,000만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1ㆍ4분기에 13억3,300만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1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레인콤 관계자는 “이달 중 ‘U10’ 등 신제품을 선보이고 히트모델인 ‘N10’의 후속제품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중국 인도 남미 등 신흥시장 유통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수출선 다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삼성증권, 턴어라운드 기대로 상승
증권업종지수가 31.92포인트 하락하는 등 증권주의 조정 현상이 뚜렷한 가운데 드물게 상승세를 유지, 전날보다 400원(1.24%) 오른 3만2,600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턴 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결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은 “지난 5년 동안 삼성증권 실적의 발목을 잡아왔던 영업권 상각이 11월에 종료되는 만큼 향후 정상적인 실적 창출 궤도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대신증권은 또 삼성증권이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감소로 하반기에 확실한 ‘턴 어라운드’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6개월 목표주가를 3만2,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 전북은행, 상승행진 제동 걸려
연일 신고가 행진을 벌이던 지방은행의 상승세가 주춤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기염을 토했던 전북은행은 이날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하다가 결국 전날보다 120원(1.81%) 떨어진 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의 경우 각각 1만1,000원과 1만600원으로 장을 마감, 신고가 경신에는 성공했으나 상승폭이 모두 50원에 그쳤다.
증권업계에서는 지나치게 가파른 상승세에 대한 경계 매물이 나오면서 단기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제주은행은 전날보다 13.31%(940원) 급등한 8,000원에 장을 마감,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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