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지분 투자를 통해 페루에서 개발중인 액화천연가스(LNG)가 미국 서부지역과 멕시코 등에 공급된다.
SK㈜는 2일 페루 카미시아 및 파고레니 광구에서 개발중인 LNG를 연간 420만톤씩 스페인 석유회사인 렙솔-YPF를 통해 2009년 하반기부터 미국 서부지역과 멕시코에 18년 6개월간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렙솔-YPF사는 이를 위해 미국 헌트오일사와 SK㈜가 70대 30의 지분으로 2003년부터 LNG 개발을 해왔던 카미시아 광구 지분의 20%를 헌트오일사로부터 매입했다. SK㈜ 등은 또 이 달부터 천연가스를 수송이 쉬운 액체상태로 바꾸는 대규모 LNG플랜트 건설 작업에 나서 2009년 완공할 예정이다.
최태원 SK㈜ 회장은 “세계 10위권의 메이저 석유업체인 렙솔-YPF의 페루 LNG 구매 및 지분 참여로 페루 LNG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게 됐다”며 “SK㈜는 앞으로도 해외 자원개발분야에 집중 투자, ‘무자원 산유국’의 꿈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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