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주가지수/ 철강·건설주 강세
종합주가지수가 7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120선에 바짝 다가섰다. 종합지수가 7일 연속 상승한 것은 지난해 2월5~13일 이후 처음이다. 최근 종합지수는 오전 중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 되풀이되고 있다. 개별 종목의 경우 포스코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가을철 성수기를 앞둔 철강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만도의 매각이 가시화하면서 만도 지분을 갖고 있는 한라건설이 8% 이상 올랐고, 현대산업개발은 오너가 경영권 방어차원에서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6% 이상 상승하는 등 건설주도 강세였다.
■ 코스닥지수/ 기관 매도로 하락
유가증권시장과는 반대로 사흘째 하락했다. 최근 ‘사자’에 나선 개인 투자자들이 이날도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이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중심으로 꾸준히 매물을 내놓으면서 지수가 떨어졌다. 상승 출발한 NHN이 하락 반전하는 등 인터넷업종이 약세로 마감했고, 최근 통신업계 인수ㆍ합병(M&A) 기대감에 급등했던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도 각각 2%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유가 반등과 조종사 파업 장기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1% 오른 채 거래를 끝냈다. 메디포스트는 상장 후 사흘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고 예당에 인수된 이모션도 사흘째 상한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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