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6시50분께 경남 거제시 신현읍 장평리 장평부두에서 거제선적 67톤급 폐유수거 바지선 천경1호가 침몰, 탱크 속에 든 폐유 일부가 밖으로 흘러나오면서 인근 바다가 오염됐다.
해경은 바지선 오일탱크에 뚜껑이 닫혀있지 않은 상태에서 비가와 물이 차는 바람에 침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바지선에서 흘러나온 기름의 양은 1.5톤 가량으로 알려졌으며, 해경은 오염확산 방지를 위해 방제선과 경비정 등 10여 척을 동원해 오일 펜스를 설치했다. 해경은 대형크레인으로 침몰된 선체의 인양 작업을 벌였으나 날이 어두워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해경은 사고 당시 바지선 안에는 선원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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