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일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정우 전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장 후임에 송하중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를 내정하는 등 3개 국정과제위원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5월 행담도 개발 의혹에 연루돼 사퇴한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 후임엔 이수훈 경남대 사회학과 교수가, 지난달 말 임기 만료로 물러난 전성은 교육혁신위원회 위원장 후임엔 설동근 부산시 교육감이 내정됐다.
송하중(53) 내정자는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뒤 하버드대에서 정책학 석ㆍ박사 학위를 받았고 2001년부터 각종 정부위원회에 참여, 정책조정업무를 다뤄왔다. 최인호 청와대 부대변인은 송 내정자 발탁 배경에 대해 “행정개혁 전문가로, 인력정책과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전문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수훈(51) 내정자는 세계 체제론에 기초해 한반도 및 주변국가 연구를 해온 사회학자다. 설동근(57) 내정자는 부산 용호초등교 교사, 삼영선박 대표 등을 거쳐 2000년 10월 부산시 교육감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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