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는 1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건강상태가 악화할 경우 김씨를 외부 병원에 입원시킨 후 출장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의 건강상태가 우려할 수준이라는 주치의 소견에 따라 김씨를 외부병원에 입원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외래진료 허가 여부는 김씨가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에서 알아서 판단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김씨의 주치의는 지난달 29일 김씨의 심장상태 등을 종합할 때 수사 도중 돌발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검찰에 전달했다. 검찰은 김씨가 외부병원에 입원할 경우 수사진을 병원에 파견해 출장조사를 진행, 늦어도 이 달 중으로 추가 기소한 뒤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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