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대표팀도 이어 열린 경기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어 남북이 나란히 승리를 합창했다. 이로써 북한은 지난해 4월 아테네 올림픽 예선전에서 일본에 0-3으로 당한 패배를 설욕했고, 역대 상대전적도 5승1패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에 올라있는 아시아 최강팀 북한은 체력과 기술 모든 면에서 일본보다 한 수 위였다. 일본은 이따금씩 역습을 전개했지만 북한의 수비에 막혀 이렇다할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북한은 전반 38분 리은숙이 결승골을 터트렸다. 조윤미가 아크 오른쪽 부분에서 올린 크로스를 리은숙이 상대 수비수를 등진 채 잡은 뒤 돌아서며 오른발 터닝 슛을 날렸고, 볼은 그대로 왼쪽 골 네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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