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민단체가 후소샤(扶桑社) 역사교과서 채택 거부를 호소하는 광고를 일본 현지 신문에 실으려다가 내용이 과격하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아시아의 평화와 역사교육연대’(상임공동대표 서중석)는 일본 에히메(愛媛)에서 발간되는 에히메 신문 29일자에 ‘함께 동아시아 평화를 짊어질 이에게’라는 제목의 의견광고를 게재하려 했다.
하지만 신문사 측이 광고에 포함된 만화를 문제 삼아 게재가 어렵다는 뜻을 밝혀와 협의 끝에 31일 만화 대신 다른 그림을 넣고 게재일을 미루기로 했다.
문제가 된 만화는 박재동 화백의 작품으로 일본 학생들이 후소샤의 교과서를 보면서 ‘전쟁은 멋진 것이구나’ ‘다시 한번 (전쟁)해보고 싶은걸’이라고 생각을 하는 내용의 한 컷짜리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