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안권 6개 시ㆍ군이 전북 군산시의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방폐장) 유치에 반대를 선언하고 나서 자칫 전북과 충남간 지역대결 양상이 우려된다.
충남도내 보령 서산 홍성 예산 태안 서천 등 서해안권 6개 지자체 시장ㆍ군수들은 28일 서산시청에서 서해안권 행정협의회를 열고 군산시의 방폐장 유치움직임을 공동 저지키로 결의했다.
행정협의회에서 서천군은 “군산시가 서천과 인접한 비응도에 방폐장을 유치할 경우 서천만이 아니라 다른 서해안 지역의 농ㆍ수산물 가격하락 및 친환경농업 이미지 훼손과 관광객 감소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다른 시ㆍ군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나머지 시장ㆍ군수들은 서천군과 적극 연대해 군산시의 방폐장 유치를 적극 저지하고 조만간 도내 16개 시장ㆍ군수가 모두 참여하는 시장ㆍ군수협의회를 열어 도내 전 자치단체의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은 또 충남 동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서부는 도청 이전으로 지역균형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며 도청의 서해안권 이전을 촉구하는 결의문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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