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영 단거리의 기대주 유승현(한체대)이 남자 평영 200m에서 13년 묵은 한국기록을 깨뜨리는 쾌거를 이뤘다.
유승현은 29일(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 장드라포 공원 야외수영장에서 열린 2005 세계선수권 남자 평영 200m 예선에서 2분17초89로 골인, 재일동포 윤주일이 1992년 세운 종전 한국기록(2분18초27)을 0.38초 앞당겼다. 25일 남자 평영 100m에서도 1분02초86의 기록으로 8년만에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던 유승현은 이날 평형 200m 예선 3조 4레인에서 한국기록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출전자 56명 가운데 25위를 차지해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에 앞서 전날 여자 배영 50m에서 28초95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결승에 오른 이남은(효정고)은 이날 29초35의 다소 처진 기록으로 결승 진출자 8명중 최하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아테네올림픽 수영 여자 접영 200m 우승으로 일약 폴란드의 영웅으로 떠오른 오틸리아 예드르제이초크는 이날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종전 기록을 0.17초 앞당긴 2분05초61의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일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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