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 돌림의 자매들과 쌍둥이 동생까지 10명의 대가족 사이에서 자라난 작가 신하정씨, 그랬기 때문에 가족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는지 모른다.
신 작가가 ‘소풍’이라는 제목으로 서울 관훈동 도스 갤러리에서 8월 2일까지 개인전을 한다.
실크 채색 기법으로 그려진 10폭의 병풍형식 시리즈 ‘가족사’에는 10명의 가족이 제각각 이리저리 뒤척이며 잠을 자고 있다.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자유로우면서도 희뿌연 화면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신 작가는 교통사고로 셋째 언니를 잃고 죽음에 대해 고민하다 꿈을 통해 생과 사의 이면을 표현해보고자 했다. (02)736-4678
조윤정기자 yj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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