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경찰서는 25일 L건설이 서울 중구 황학동에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공사비를 늘리기 위해 재개발조합 간부들에게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평당 367만원의 공사비를 제시해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된 L건설은 지난 해 8월 도급계약 협상을 벌이던 중 조합 간부 20여명에게 3박4일간 설악산 관광을 제공했으며, 이후 최종 계약과정에서 공사비가 당초 제시했던 금액에서 평당 58만원이 증가한 평당 425만원으로 책정됐다는 조합 관계자의 진술에 따라 향응에 대한 대가성 여부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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