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건설, 동양고속과 분할로 상한
회사 분할과 함께 나란히 매매가 재개된 동양건설과 동양고속의 희비가 26일에도 엇갈렸다. 존속 법인인 동양건설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신설 법인인 동양고속의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회사분할에 따라 전날 거래가 재개된 동양건설은 이날 상한가인 3만7,950원을 기록했다. 반면 역시 전날 신규 상장된 동양고속은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1,100원이나 내린 1만5,900원으로 마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동양고속건설이 동양건설과 동양고속으로 분할됐으나, 상대적으로 동양건설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 마니커, CB 주식전환 불구 상승
닭고기 업체인 마니커가 26일 발행 주식수의 10%에 해당하는 33만여주에 대해 전환청구권을 행사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전환사채(CB)의 주식 전환에 따른 물량 부담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크게 올랐다.
이날 마니커 주가는 전날대비 3.76% 오른 1만3,800원으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일주일만에 10% 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시가 나온 직후 주가가 잠시 하락세로 반전하기도 했지만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서는 탄력을 보여줬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오버행 물량이 차츰 감소되면서 실적 호전 기대감이 주가에 점차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메가스터디, 2분기 실적호전 반등
긍정적인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했다. 메가스터디 주가는 전날보다 4,550원(12.48%) 오른 4만1,000원까지 상승했다.
이날 메가스터디는 전분기 대비로는 실적이 감소했으나, 지난해 동기보다는 50% 안팎 증가한 실적을 공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실적으로 평가됐다. 메가스터디의 2분기 매출액은 143억7,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비 45.3%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13.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36억7,600만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는 50% 증가한 반면 1분기보다는 9.8%가 줄어든 것이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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