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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혁신사례 모음집 펴내/ "思考뭉치가 세상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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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혁신사례 모음집 펴내/ "思考뭉치가 세상 바꾼다"

입력
2005.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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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발주공사를 주로 하는 건설업자 A씨는 공사대금이 입금했는지 알기 위해 하루에도 몇 번씩 담당부서에 전화를 해야 할 필요가 없어졌다. 3월부터 국가재정정보시스템(NAFIS)에 따라, 정부가 각종 대금을 지급할 때 사업자의 휴대전화에 문자로 전송해 주는 ‘재정자금 문자알림 서비스(SMS)’가 시행되기 때문이다.

재정경제부는 24일 우수 혁신 사례를 모은 ‘사고(思考) 뭉치가 세상을 바꾼다’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에는 재정자금 문자알림 서비스 외에도 네트워크론 도입, 신용불량자 대책 등 12가지 정책혁신 사례에 대해 아이디어부터 정책 마련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재경부 관계자는 “종합부동산세 추진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ㆍ입법부와의 알력 등 혁신 아이디어가 실행되는 모든 단계에서 있었던 관련부처와의 다양한 갈등 등 다소 민감할 수 있는 내용도 여과 없이 실었다”며 “책 제목도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思考뭉치)이 혁신을 선도할 수 있다는 뜻으로 달았다”고 말했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서문에서 “국민과 시장에서 재경부 이미지는 ‘엘리트ㆍ보수집단’으로, 혁신에 어울리지 않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이 책을 통해 재경부가 혁신을 선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희망을 보여주게 됐다”고 자평했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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