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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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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 공동선두

입력
2005.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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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이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250만 달러) 둘째날 공동 선두로 치고 나오면서 시즌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김초롱은 21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2ㆍ6,192야드)에서 끝난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실수는 1개로 줄인 대신 버디를 5개 솎아내면서 4타를 더 줄였다. 이로써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김초롱은 공동 4위에서 공동 선두로 점프, 1년 만에 통산 2번째 우승의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박빙의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경쟁자들의 면모가 만만찮다. 올 시즌 신인왕 1순위인 폴라 크리머(19ㆍ미국)도 4타를 줄이면서 김초롱과 선두 자리를 나눠가진 가운데 ‘골프여제’의 위용을 되찾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데일리베스트 샷을 발판으로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첫날 공동 23위에 그쳤던 소렌스탐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 단숨에 3위(6언더파)로 뛰어올랐다.

한편 첫날 3오버파의 부진을 기록했던 미셸 위(16)는 2타를 줄여 공동 24위(1오버파)로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상위권 도약의 가능성을 열었다. 일본의 신예 미야자토 아이는 공동 42위(4오버파)로 추락했다.

강지민(CJ)은 공동 13위(1언더파), 한희원(휠라코리아)은 공동 17위(이븐파)에 랭크됐다.

김병주 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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