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동방견문록 마르코 폴로 원작, 김윤정 글, 박혜선 그림. 13세기에 아시아 대륙을 횡단해 중국에 갔다 돌아온 이탈리아인 마르코 폴로의 여행기. 읽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관련 지식을 1부에, 풀어쓴 동방견문록 내용을 2부에 배치했다. 파란자전거 9,8000원
▦여우 누이 김성민 글ㆍ그림. 목판에 새긴 어두운 색감의 그림이 예스러운 멋을 풍기는 그림책. 부잣집 고명딸로 둔갑해 가축과 식구들을 잡아먹던 여우를 셋째 아들이 지혜와 용기로 물리친다는 무서운 옛날이야기다. 사계절 1만1,000원
▦요 작은 새야, 네 이름은 쑥새야 이기동 동화. 산길에 쓰러진 작은 새 한 마리를 데려와 보살피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깨달아가는 가족 이야기. 쑥새 촉새 꼬까참새 등 새의 생태, 철새와 나그네새의 이동경로도 알려준다. 창조아이 8,700원
▦파드닥, 날개를 펴라 필립 디 이스트먼 글ㆍ그림, 조현업 옮김. 엉뚱하고 즐거운 그림책.새 부부가 낯선 알을 정성껏 품는다. 거기서 나온 건 악어. 참 이상한 새라고 생각하면서도 악어 키우느라 바쁜 엄마 새와 아빠 새, 능청스럽게 그걸 즐기는 악어의 표정에 웃음이 터진다. 키드북 8,500원
▲ 교양
▦중세의 예술과 사회 조르주 뒤비 지음, 김웅권 옮김. 5세기부터 1400년까지 1000년 간 유럽이 겪은 물질적ㆍ문화적 구조의 변화를 통해 예술적 형태의 변화를 설명한다. 사회 변화에 따라 예술의 기능과 조건, 철학도 달라지고 확대됐다. 동문선 1만원
▦카프카, 프라하의 이방인 클라우스 바겐바하 지음, 전영애 옮김. 심연과 고독의 자폐적 문학을 일군 카프카의 작품과 내면 세계로 들어가는 길을 밝혀주는 책. 1964년 첫 출간 이후 2002년 개정판이 나오기까지 36쇄를 거듭하며 꾸준히 읽혀온 명저다. 한길사 1만2,000원
▦달과 팽이 달팽이(패류) 박사 권오길의 패류 채집 여행기. 30년 넘게 달팽이를 찾아 전국을 누비면서 겪고 느낀 일들을 달팽이 이야기로 풀어냈다. 흥미로운 생물학적 정보가 많고 생명을 사랑하는 따스한 눈길이 담겨 더욱 좋다. 지성사 1만2,000원
▦정보의 숭배 시어도어 로작 지음, 정주현 정현식 옮김. 초고속 컴퓨터 네트워크에 의한 ‘정보 과잉’ 시대의 위험을 경고하는 신랄한 비판서. 그건 생산성을 높이기보다 현대사회의 정의와 목적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흐린다고 지적한다. 현대미학사 1만6,000원
▦싹트는 생명-들뢰즈의 차이와 반복 키스 안셀 피어슨 지음, 이정우 옮김. 난해한 들뢰즈 철학의 핵심을 파헤쳐 비판적으로 재구성한 역작. 생명철학의 긴 흐름에서 들뢰즈 사유의 의미와 위상을 파악하고 특히 그의 윤리학을 집요하게 검토한다. 산해 1만8,000원
▲ 실용
▦발로 쓴 경제 이야기 김의철 지음. 중소기업을 경영하면서 현장에서 체감한 우리 경제의 현황과 문제점, 전망을 썼다. 얼마나 왜 힘든지 진단하고, 2007년 국내외 상황을 예측했다. 부연사 1만원.
▦중국 권력 대해부 윤덕노 지음. 중국을 움직이는 공산당, 국무원, 해방군, 성장(省長)ㆍ서기 131인을 소개하는 인물 정보 책. 각각의 경력과 정치성향, 중국의 권력 구조를 알 수 있다. 매일경제신문사 2만5,000원.
▲ 학술
▦한국사 연구 50년 이화여대 한국문화연구원 편. 한국사학계의 중견 학자들이 해방 후 반세기 동안 이루어진 한국사 연구 성과를 시대별ㆍ쟁점 위주로 총정리했다.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여성사 연구 성과도 포함시켰다. 혜안 3만원.
▦한국어 문법 이익섭 지음. 우리말의 문법 전반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전문용어나 이론적 배경은 줄이고 대신 풍부한 용례를 들어 실용성을 높였다. 서울대출판부 1만5,000원
▦러시아 국가와 사회-새 질서의 모색, 1985-2005 정한구 지음. 구소련 붕괴가 시작된 고르바초프 집권 이후부터 현재까지 러시아 체제의 격변을 추적한다. 구질서의 특성과 민주화 실험, 시장경제로의 전환을 집중 분석. 한울아카데미 2만8,000원
▦현대 북한 연구의 쟁점 1 현대북한연구회 엮음. 북한을 바라보는 주요 쟁점을 객관적으로 검토한다. 초점은 주체사상, 북한체제의 내구성, 북한문학, 북한의 대외관계다. 한울아카데미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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