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절상의 ‘직격탄’을 맞은 원ㆍ달러 환율이 22일 큰 폭으로 떨어진 가운데 증시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으로 장을 마감했다. 정부는 위안화 절상에 따른 영향에 면밀히 대응키 위해 태스크포스 팀을 만들어 24시간 운영 체제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의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1035.50원)에 비해 15.50원 급락한 1,020.0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후 들어 환율은 역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소 회복되는 듯 했으나 결국 달러 약세에 대한 기대심리에 휩쓸려 1021.30원(14.20원 하락)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15포인트 떨어진 1,067.50으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2,00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 매매가 유입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0.43포인트 내린 데 그친 1,074.22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한 때 512선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줄여 전날보다 오히려 0.90포인트 오른 521.51로 장을 마쳤다.
김신영 기자 ddalg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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