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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DMB, KTF·LGT폰으로도 볼 수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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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DMB, KTF·LGT폰으로도 볼 수 있네

입력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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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위성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BM) 서비스가 이동통신 3개사로 확대되고 지상파 DMB도 시범서비스를 실시하면서 본격적인 DMB 시대를 맞게 된다.

위성 DMB는 서비스업체인 TU미디어에서 그동안 SK텔레콤을 통해서만 제공했으나 이달말 KTF, LG텔레콤과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어서 다음달부터는 PCS 이용자들도 즐길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지상파 DMB의 경우 아직 지원하는 휴대폰이 출시되지 않아 다음달에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도 차량용 단말기와 수신 기능이 탑재된 노트북으로만 즐길 수 있다.

현재 위성 DMB를 즐길 수 있는 휴대폰은 SK텔레콤용으로만 모두 4종이 나왔다. 여기에 다음 달중 2가지 모델이 KTF와 LG텔레콤 등 PCS 가입자를 위해 새로 출시될 예정이다. 위성DBM 이용료는 SK텔레콤과 PCS 모두 월 1만4,300원, 가입비 2만2,000원(부가세 포함)으로 동일하다.

SK텔레콤 가입자용

삼성전자 B100, B130과 SK텔레텍의 IMB-1000, LG전자의 SB120 등 모두 4가지 모델이 나와있다. 삼성전자의 B100은 TV 시청에 적합한 가로형 화면 디자인이 특징. 이와 함께 휴대폰을 일반 TV에 연결해 대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는 TV아웃 기능이 들어있다.

폴더형인 B130은 DMB방송을 보면서 통화를 하거나 문자메시지(SMS)를 보낼 수 있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제품이다. 2.34인치 액정화면과 150시간 연속 시청이 장점이다.

SK텔레텍의 IMB-1000은 화면을 직접 눌러서 조작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을 채택해 인기를 끌었다. 2.4인치 화면 양쪽에 스테레오 스피커를 부착한 가로 슬라이드 방식이다.

LG전자의 SB120은 축구선수 박주영이 TV CF에 등장한 이후 일명 ‘박주영 폰’으로 통한다. 기어힌지 방식을 도입해 화면이 360도 회전하며 저전력 설계로 3시간 연속 시청이 가능하다.

PCS 가입자용

삼성전자에서 KTF와 LG텔레콤 이용자를 위해 이달중 B200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제품은 화면을 위로 밀어서 옆으로 돌리는 슬라이드 앤 로테이션 방식을 채택했으며 최대 3시간 연속 시청을 할 수 있도록 배터리 용량을 늘렸다.

LG전자도 KTF와 LG텔레콤용으로 박주영 폰과 유사한 모델을 다음 달 중 공급할 계획이다. 폴더를 회전할 수 있는 방식이며 3시간 연속 시청 기능이 특징이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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