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주가지수/ 시가총액 500조원 첫 돌파
종합주가지수가 1,070선을 넘어서면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 500조원을 돌파했다.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소폭 하락한 채 출발했으나,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반전,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의약품(-1.07%) 운수창고(-0.57%)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올랐다. 특히 운수장비(2.67%) 증권(2.27%) 유통업종(2.26%)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포스코와 LG전자가 약세를 보인 반면, 한국전력 국민은행 SK텔레콤은 상승했다. 전날 급등했던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상선 등 현대그룹주는 하락했다. SK㈜도 소버린의 보유지분 매각 충격에서 벗어나 8일만에 반등했다.
■ 코스닥지수/ 남북 경협 관련주 급등
코스닥지수도 개인들의 매수세로 나흘 연속 상승하며 530선을 넘어섰다. 오전 한때 기관들의 대량 매물로 상승세가 주춤했으나, 오후 들어 개인 매수세가 강화하면서 별다른 저항 없이 530선 위로 올라섰다. 금융(4.42%) 섬유ㆍ의류(2.93%)를 비롯한 대부분 업종이 강세였으나, 종이ㆍ목재(-2.22%) 제약(-0.72%) 등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제룡산업 로만손을 필두로 한 남북경협 관련주들이 급등했지만, 줄기세포나 화폐 관련주들은 종목에 따라 등락이 엇갈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홈쇼핑주의 강세가 돋보였고 아시아나항공은 조종사 파업 여파 속에서도 1%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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