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003600), 소버린 전량매도로 급락
소버린의 지분매각으로 4%대 급락했다. 소버린은 18일 보유 중이던 SK 지분 14.8%를 주당 4만9,011원에 전량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차익은 8,000억원 가량이며, 그동안의 배당수익과 환차익 등을 합치면 소버린이 2년 4개월 만에 558%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SK 주가가 이날 급락했지만, 소버린의 지분매각 충격이 장기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매각이 SK의 펀더멘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시장은 소버린이 SK의 경영진을 몰아내는데 실패한 후부터 지분매각에 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 현대상선(011200), 백두산 관광 기대 상한가
북한의 백두산 관광 허용과 인수ㆍ합병(M&A)설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은 전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백두산과 개성관광을 허락했다”면서 “개성은 8월15일 시범관광을 실시할 계획이고 백두산도 다음달 말쯤이면 시범관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유럽계 투자사인 게버런트레이딩이 최근 현대상선 주식 428만4,930주(4.16%)를 장내 매수, 지분율을 13.57%까지 끌어올렸다는 것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M&A설도 재부상했다. 게버런트레이딩은 이번 매수로 17.76%의 지분을 보유한 현대엘리베이터에 이어 현대상선의 2대주주로 떠올랐다.
■ 다날(064260), 결제시장 성장전망 급등
국내외 디지털콘텐츠 시장의 성장에 따른 결제대행업체의 수혜가 부각되면서 9%대 급등했다. 동양증권 정우철 연구원은 18일 “디지털콘텐츠 시장의 확대에 따라 결제시장도 크게 커질 것으로 보여 수혜가 예상된다”며 다날의 목표주가를 9,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 연구원은 “다날이 차별화한 수익모델을 갖고 있는데다 성장기에 있는 유무선전화 결제시장을 선점,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금융거래의 특성상 서비스 제공업체의 시스템 안정성과 신뢰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후발업체 진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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