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정운찬총장 주장 파문/ "고교평준화 재고를 통합논술 후퇴없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정운찬총장 주장 파문/ "고교평준화 재고를 통합논술 후퇴없다"

입력
2005.07.18 00:00
0 0

통합교과형 논술고사 도입을 골자로 한 2008학년도 입시안을 놓고 당정과 갈등을 빚어온 서울대 정운찬 총장이 이번에는 “고교평준화도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정 총장은 통합교과형 논술고사 방안을 바꿀 의향이 없다는 입장도 다시 밝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서울대 입시안 갈등이 재점화할 것으로 보인다.

정 총장은 18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제주 중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0회 최고경영자대학에서 ‘지구화 파고 속의 한국경제’라는 제목의 강연을 마친 후 가진 참석자들과의 질의 응답을 통해 “교육의 목적은 한편으로는 가르치는 일에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솎아내는 데 있다”며 “국가 발전을 위해 고교평준화 정책은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총장은 또 정부와 갈등을 빚어온 2008학년도 입시안에 대해서도 “이번 입시안은 오랜 고민 끝에 나온 것이므로 통합교과형 논술고사를 치르겠다는 서울대의 방침이 후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정 총장은 “원자재가 나쁘면 기술이 좋아도 좋은 제품이 나오지 않으므로 가능한 좋은 학생을 뽑아서 잘 가르치자는 것이 서울대 입시안의 목적”이라며 “어릴 때부터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내고 정리하는 습관을 키워주기 위해 논술고사를 보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성철 기자 foryo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