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카에다 조직의 2인자인 이집트 태생의 아이만 알 자와히리가 러시아의 비밀기관에서 훈련을 받았으며, 오사마 빈 라덴의 오른팔이 되기 전 옛 소련의 KGB(국가보안위원회)의 요원으로 일했다고 전직 KGB 비밀요원이 16일 주장했다.
2000년 러시아를 탈출한 전 비밀요원 알렉산데르 리트비넨코는 이날 폴란드의 한 신문과 인터뷰에서 “알 자와히리가 1998년 다게스탄에 있는 KGB 후신인 FSB(연방보안국)에서 훈련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알 자와히리는 그 후 아프가니스탄으로 근거지를 옮겼고, 그 곳에서 빈 라덴의 심복이 됐다”고 말했다.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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