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군사도시인 경남 진해시에 1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 공급이 잇따르면서 이 일대가 경남권 신흥 주거단지로 급변하고 있다.
진해는 남해 바다 조망권이 확보되는 고급아파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워 최근 아파트 유망 투자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진해는 신항만 개발과 시청 이전, 자유경제구역 지정 등의 호재를 갖고 있다. 진해의 ‘신 강남’으로 불리는 장천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이 가속화하면서 경제자유구역과 신항만 개발의 배후단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단지는 22일부터 청약에 들어가는 ‘대동다숲’ 아파트(조감도). 25~79평형까지 모두 7개 평형으로 구성되며 분양물량이 1,264가구에 달한다. 진해에서 최대 규모로 바다를 볼 수 있는 타워형 아파트 단지다. 분양가는 600만원대.
이와 함께 장천지역에는 태영과 한림아파트가 각각 2,000~2,300가구씩 들어설 예정이며, 부영도 이 일대에서 4,0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대한주택공사가 자은동에서 아파트 812가구를 공급하며, 우림건설은 이동에서 1,158가구를, 월드건설이 자은동에서 370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따라서 향후 수요층을 잡기 위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