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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부동산&머니/ 변액유니버셜보험 꼼꼼히 알자

입력
2005.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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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된 지 몇 년 안 된 변액유니버셜보험이 어느새 생명보험사의 주력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변액유니버셜보험은 납입 자금의 일부를 펀드에 투자해 원래 보장된 사망보험금 외에 ‘플러스 알파’를 노릴 수 있어 종종 적립식 펀드에 비교되기도 한다. 그러나 두 상품은 비슷한 점도 있지만 차이점도 많아 목적에 맞는 상품을 잘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적립식 펀드와의 차이

두 상품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가입 목적과 기간이다. 변액유니버셜보험은 보험(위험보장) 투신(실적배당) 은행(자유입출금) 기능을 하나로 모은 상품이므로 여러 가지 기능을 동시 충족하려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최소 10년 이상의 운용이 전제되고 20~30년 장기 불입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단기간의 목돈마련보다는 장기간 투자를 통한 노후자금 마련이 주목적이다. 반면 적립식 펀드는 일반적으로 3~5년 불입하는 게 기본이다. 대규모 투자를 위한 종자돈 만들기나 주택 및 학자금 마련, 결혼비용 마련 등 단기간에 목돈을 마련하기 위한 투자 방법으로 적당하다.

자금 운용에도 차이가 있다. 적립식 펀드는 전액을 펀드에 투자하는 반면, 변액유니버셜 보험은 보험상품이기 때문에 ‘사업비(신계약비 수금비 유지비 등)’ 부분을 제외한 금액만 펀드에 투자된다. 따라서 적립식 펀드는 환매 수수료 징수 기간(주식형의 경우 일반적으로 3개월) 이후 불입금은 언제든지 환매해도 그 동안 적립된 원금과 수익금을 전액 찾아갈 수 있지만,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중도 해지할 경우 해약환급금이 아예 없거나 적립 원금보다 적을 수밖에 없다. 단, 일반적인 보험 상품과 달리 변액유니버셜보험은 긴급 자금이 필요할 때 해약환급금의 50% 이내에서 자금 인출이 허용된다.

변액보험 가입 때 고려할 사항

적립식 펀드에 가입할 때 운용사 선정에 많은 고민을 해야 하는 것처럼, 변액유니버셜보험의 경우에도 보험회사의 신뢰도와 자산운용사의 운용능력 등을 고려해야 한다. 최소 10년 이상 장기 운용되는데다 운용성과의 작은 차이가 나중에 엄청난 수익률 격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장 먼저 운용사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 왔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펀드의 종류도 장기 투자를 전제로 선택해야 한다. 대부분 보험사들이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보험상품의 특성상 채권혼합형 펀드 불입을 권장하는 편이다. 하지만 중도 전환이 가능한 만큼 수익률을 중요시하는 가입자라면 좀더 공격적인 펀드도 고려해 볼 만하다.

최근 SK생명을 인수해 새롭게 출범한 미래에셋생명이 처음 내놓은 ‘미래에셋변액유니버셜보험’과 ‘미래에셋변액연금보험’은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펀드의 폭을 크게 넓힌 게 특징이다. 채권혼합형과 채권형 등 선택의 폭이 좁은 타사 변액보험과 달리 주식성장형 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 채권형 단기채권형 등 국내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5개 펀드와 KRX100지수의 수익률을 반영하는 인덱스 혼합형, 해외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아시아태평양주식혼합형펀드 등 총 7개의 펀드 가운데 가입자가 원하는 것을 골라 분산 투자할 수 있다. 그 동안 ‘인디펜던스 펀드’ ‘디스커버리 펀드’ 등 유명 펀드를 운용하며 장기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온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투신운용이 운용을 맡았으며, 미래에셋증권 전국 지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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