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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킹과 섹스를 한다고?

입력
2005.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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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아닌 마네킹과 섹스를 한다면 과연 어떤 느낌일까?

15일 개봉하는 '섹스 마네킹'은 '아메리칸 사이코'의 제작진이 만든 최신 에로틱 스릴러이다. '스파이더맨'의 특수효과팀이 제작한 섹스 마네킹을 통해 인간본연의 성 심리를 표현하고 있다.

유능한 샐러리맨이지만 연예에 약한 주인공 케네스를 통해 맞춤형 섹스 인형 '니키'와 자신의 비서인 '리자'를 혼동해 나가는 과정속에서 벌어지는 엽기적인 살인행각을 스크린에 담고 있다.

최근 독신남녀가 많아지는 현실속에서 성적욕구를 다른 쪽으로 분출하는 과정중에서 생기는 일들을 이 영화는 그려내고 있다.

시사회를 통해 이 영화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도 영화제목만큼이나 뜨겁다. "정말엽기적이다 사이코도 이런 사이코가 없다", "간만에보는 사이코 연기의 진수!! 주인공연기가 대단하다 아메리칸 사이코랑 맞먹는 수준이다", "마지막 3분을 위한 영화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외국버전의 제목은 '러브 오브젝트(LOVE OBJECT)'인데 반해 한국판 제목은 '섹스 마네킹' 이어서 일부 팬은 삼류 에로물로 오해하기도 한다.

사이코와 엽기 잔혼극을 섞어 만든 이 영화는 로버트 패리기가 감독했으며, '더 홀', '고스트 쉽', '데드 캠프'등 공포영화에 단골 출연했던 데스몬드 해링턴이 남자 주인공을 맡았다.

이 영화는 극장 온라인 DVD로 동시 개봉 및 출시, 기존의 영화 배급과는 다른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배급을 맡은 미디어소프트측에 따르면 극장 상영판이 90분인데 반해 DVD판은 감독과 스텝, 배우 인터뷰등의 부가영상을 담은 126분짜리로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데 좀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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