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15일 일본 정부가 일본 민간기업에 동중국해의 가스전 시굴권을 허가한 것과 관련해 주중 일본대사관 외교관을 불러 강력히 항의했다.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일본 경제산업성 장관은 전날 데이코쿠(帝國)석유가 신청한 동중국해 가스전 시굴권을 허가했다고 발표했다. 허가 수역은 일본이 주장하는 배타적 경제수역(EEZ)의 중국 경계선 부근으로 중국이 개발중인 춘샤오(春曉) 가스전에 인접한 곳이다.
중국은 3,000톤급 대형 순시선 하이쉰(海巡)31호를 춘샤오 가스전과 핑후(平湖) 가스전 주변 해역에 파견, 해상 순시 활동도 강화했다. 춘샤오 가스전에는 한국 선적의 현대2500호와 현대423호가 작업중이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ds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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