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주가지수/ 삼성전자 장중 신고가
외국인과 기관들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2000년 1월4일 수립한 전고점(1,059.04)을 가볍게 돌파했다. 미국 증시의 강세와 국제유가 하락 등 긍정적인 대외변수로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의료정밀(-1.02%) 비금속광물(-0.33%) 의약품(-0.1%)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특히 운수장비(2.88%) 운수창고(2.24%) 금융(2.08%) 등이 초강세를 보였다.
2ㆍ4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마감했지만 장중 55만1,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하이닉스는 ST마이크로의 지분 인수설이 부각되면서 8.35% 급등했다. 또 현대차 한국전력 포스코 등도 올랐으나, LG필립스LCD S-oil SK㈜는 떨어졌다.
■ 코스닥지수/ '송전 테마주' 연일 상한
코스닥지수도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했다. 장중 기관과 외국인이 차익 실현에 나섰으나, 오후 들어 종합주가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000년의 전고점을 돌파하면서 상승 분위기가 유지됐다. 기타제조(5.61%) 유통(2.71%) 등의 주도로 대부분 업종이 올랐으나, 방송서비스 운송업종은 약세였다.
진양제약은 투자회사의 당뇨 치료용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 소식에 나흘째 상한가를 달린 반면, 전날 바이오기업 출자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던 비아이이엠티는 하한가로 떨어졌다. 제룡산업 이화전기 등 대북 송전 관련주들은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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