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15일(한국시각) 오전 11시5분 열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전격 선발 등판, 시즌 9승에 도전한다.
지역지 ‘댈러스 모닝뉴스’는 14일 당초 케니 로저스가 선발 등판하기로 한 오클랜드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 박찬호가 대신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찬호에게 후반기 1선발의 중책이 맡겨진 셈이다. 로저스는 16일 2차전으로 등판 날짜를 늦췄다. 이 같은 결정은 최근 호투를 이어가는 박찬호에 대한 벅 쇼월터 감독의 신뢰가 높아진 데다 로저스가 13일 치러진 올스타전에서 1이닝을 던진 점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따라서 박찬호의 맞상대도 강속구 투수 리치 하든(5승4패, 방어율 2.53)으로 바뀌었다. 하든은 최근 3경기에서 3연승을 올릴 만큼 상승세. 24타수9안타를 허용한 천적 에릭 차베스가 버틴 타선도 만만찮다.
김병주 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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