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권고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과 관련한 속칭 ‘미끼금리’를 속속 폐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씨티은행이 초기 금리 할인폭을 오히려 확대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진행하는 ‘씨티은행 파란 파라솔 페스티벌’ 기간 중 장기담보대출을 받는 고객에게 초기 6개월간 대출금리를 0.7%포인트까지 할인해 주고 있다. 이는 지난달에 비해 금리 할인 혜택이 0.2%포인트 추가된 것이다.
이에 앞서 하나, 신한, 조흥, 외환은행은 지난 5월부터 초기 3~6개월간 0.3~0.5%포인트까지 부여하던 금리 할인 혜택을 잇따라 폐지했으며 국민, 우리은행은 아직 관련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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