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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주식증여 급감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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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주식증여 급감 이유는…

입력
2005.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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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증시가 활황세를 보이면서 상장법인 최대 주주들의 주식 증여가 크게 줄어들었다. 주가가 올랐을 때 증여하면 증여금액이 늘어나 증여세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1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이뤄진 상장법인 최대주주의 증여 주식수는 389만8,000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86만1,000주에 비해 64.11%나 감소했다. 증여금액도 지난해 상반기 1,657억원에서 올 상반기엔 717억원으로 56.73%나 줄었다.

올 상반기 최대주주의 주식 상속은 449만주, 78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547만8,000주, 196억원과 비교할 때 주식수로는 18.04% 줄었지만 금액으론 302.55% 증가했다. 주식 증여규모 1위는 신춘호 농심 회장으로, 장녀 현주(농심기획 부사장)씨 등 2명에게 366억7,000만원 상당의 농심 주식 12만4,000주를 증여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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