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0조원대의 삼성전자가 매출 1,000억원대 중소기업의 성공 사례를 배우고 있다.
13일 삼성전자는 사내방송(SBC)을 통해 ‘7전8기의 명수’라는 제목으로 부도 위기를 극복하고 재기한 ‘광동제약 비타500’의 성공 사례를 방송했다. 2001년 출시된 비타500은 올 상반기 매출이 벌써 지난 한해 매출을 넘어서는 등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57조6,300억원, 광동제약은 1,872억원이었다.
삼성전자는 매주 수요일 7차례에 걸쳐 중소기업 성공사례를 방송할 예정. 저가 화장품 돌풍을 몰고온 에이블씨앤씨의 ‘미샤’, ‘드시고 더 드세요’라는 독특한 감성마케팅으로 10년 만에 하루 1만여명이 찾는 체인점으로 성장한 카페 ‘민들레영토’, 대를 물려가며 수제 등산화와 명품 항아리를 제조하고 있는 ‘송림제화’와 ‘양협토기’ 등에 관한 특집물이 준비돼 있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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