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그룹 한자시험 도입/ "亞시장 이해 위해서 필요"
두산그룹은 올해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한자시험을 도입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두산은 주요 계열사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응시한 입사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70~150문항으로 구성된 적성검사와는 별도로 총 100문항의 한자시험을 치르도록 할 계획이다. 한자시험은 실생활에 많이 쓰이는 기초적인 어휘와 문법, 용례 등을 위주로 출제된다.
신입사원 공채에 한자시험 비중을 높게 책정한 것은 평소 한자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박용성 회장의 아이디어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관계자는 “중국 시장 등 아시아 문화권을 이해하려면 한자에 대한 기본지식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신입사원 공채에 한자시험을 도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 넷피아 "감상문 제출하라"/ 자기소개서는 없애
인터넷주소 업체 넷피아는 15일까지 지원을 받는 하반기 신입ㆍ경력 사원 채용에서 자기소개서 대신 각종 ‘감상문’을 제출받아 서류 전형에 활용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원자는 영화, 연극, 뮤지컬 등을 감상하거나 독서를 한 뒤 감상문을 작성해 내면 된다.
넷피아측은 “자기소개서로는 회사가 추구하는 ‘감성적 인재’를 선발하기에 부족해감상문 전형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감상문 아이디어는 옥션과 이니시스 사장을 거쳐 지난 3월 공동대표로 임명된 이금룡 사장이 냈다.
정철환 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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