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최영일 양동협회장 호소/ "삼겹살만 먹지 마세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최영일 양동협회장 호소/ "삼겹살만 먹지 마세요"

입력
2005.07.12 00:00
0 0

“삼겹살은 물량이 딸려 금값이라지만, 다른 부위는 재고가 쌓여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삼겹살만 있는 돼지를 기를 수도 없는 일 아닙니까.”

대한양돈협회 최영열 회장은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돼지고기 편식을 지양해달라고 호소했다.

최 회장은 “삼겹살 가격이 아무리 올라도 농가로 돌아오는 혜택은 적다”며 “다른 부위 고기의 재고가 계속 쌓이는 바람에 농가 부담이 커질 뿐 아니라, 해외에서 값싼 삼겹살이 대거 수입돼 국산 돼지고기의 가격 경쟁력이 더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도축된 돼지 가운데 삼겹살은 98.6%가 소비되고 있지만, 뒷다리 소비량은 25.5%에 그치는 등 소비자들의 돼지고기 편식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반면 돼지고기 수입은 매년 꾸준히 증가, 올 상반기에만 쇠고기의 1.5배 이상이나 되는 돼지고기가 수입됐는데 이중 삼겹살이 59%를 차지하고 있다.

최 회장은 “정부의 각종 환경 관련 규제와 주민들의 님비현상으로 돼지 사육 농가가 매년 줄어들고 있다”며 “이는 결국 돼지고기 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