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닉스(000660), D램가격 상승 호재 급등
반도체주 랠리와 워크아웃 조기졸업이라는 겹호재로 급등했다. 지난 주말 D램 가격이 급등하면서 11일 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이닉스는 3년9개월 만에 워크아웃을 조기 졸업하게 됐다는 소식까지 겹쳐 10%대 폭등했다.
주채권 은행인 외환은행은 이날 “12일자로 하이닉스가 공식적으로 워크아웃을 졸업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하이닉스는 최근 해외채권 발행과 신디케이트론 등을 통해 18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이 중 운전자금으로 사용할 5억5,000만 달러를 제외한 나머지를 채권단에 상환할 방침이다.
■ 대한전선(001440), 무주 기업도시 수혜 상한
무주가 기업도시 시범단지로 선정되면서 무주 독점개발에 따른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8일 전북 무주가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시범사업지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4%대 급등한데 이어 연일 초강세다.
대한전선은 앞으로 무주 일대 248만평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해 2015년까지 골프장과 콘도, 농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타 기업도시가 최대 26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하는 반면, 대한전선은 단독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향후 개발에 따른 이익을 독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 VK(048760), 부도설 나돌자 급락
부도설이 확산되면서 주가가 하한가 직전까지 추락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전환사채 발행에 이어 8일 공시한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두고 VK의 자금난 악화를 반영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
VK는 8일 장 마감 이후 공시를 통해 922만5,088주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주 1주당 0.3주가 배정되는 주주배정방식으로, 발행가액은 1,020원이다. 이에 대해 VK는 유상증자 자금은 원자재비 운영자금 등으로 쓸 계획이며, 부도설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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