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1일 서울 명동에서 ‘여름휴가 농산어촌 고향에서 보내기’ 캠페인 발대식을 갖고 안내 책자를 시민들에게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정부는 자녀를 둔 30~40대가 농어촌에서 여름휴가를 보낸 후 받은 확인증을 농업기반공사 도ㆍ농교류센터에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농산물상품권, 외식권, KTX할인권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농어촌으로 휴가를 다녀온 도시 사람이 농촌관광포털사이트(www.greentour.or.kr) 회원으로 가입한 후 휴가 모습을 담은 사진과 수기를 올리면 ‘그린 마일리지’를 적립, 일정 기준을 넘으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농림부 박홍수 장관은 “농촌 고향은 우리 모두가 살아가야 할 근본이 되는 소중한 곳”이라며 “농림어업인의 인정과 환한 미소 속에 보내는 여름은 휴가 이상의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박 장관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오거돈 장관, 전국경제인연합회 강신호 회장, 농어업ㆍ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황민영 위원장, 여성단체협의회 은방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경련도 이날 캠페인에 동참하는 뜻으로 회원사에 서한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전경련은 서한에서 “최근 우리 농촌이 시장개방확대, 도ㆍ농 격차 심화 등으로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농촌서 보내는 휴가를 통해 짧은 기간이지만 도시 생활을 벗어나 지친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신영 기자 ddalg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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