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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올스타 다~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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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올스타 다~ 넘긴다'

입력
2005.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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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맨’은 과연 몇 개를 때려낼 것인가.

아시아인 최초로 올스타 홈런더비에 출전하는 최희섭(LA다저스)이 내로라하는 메이저리그 슬러거들과 홈런 경쟁에서 빅 맨의 저력을 발휘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한국시각) 오전 9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리는 홈런더비에는 8개국의 메이저리거가 출전한다

. 최희섭을 비롯해 미국 대표인 마크 테세이라(텍사스 레인저스), 앤드루 존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ㆍ네덜란드령 쿠라카오), 바비 아브레유(필라델피아 필리스ㆍ베네수엘라), 카를로스 리(밀워키 브루어스ㆍ파나마), 이반 로드리게스(디트로이트ㆍ푸에르토리코), 제이슨 베이(피츠버그 파이어리츠ㆍ캐나다),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 레드삭스ㆍ도미니카공화국) 등이다.

일대일 대결 방식으로 치러지는 홈런더비는 타자가 10개의 아웃카운트(헛스윙을 하거나 홈런을 못 쳤을 경우)를 채울 때까지 홈런을 많이 친 순서대로 준결승 진출자를 뽑고 최종 결승에서 승자를 가린다.

최희섭의 1라운드 상대는 내셔널리그 홈런공동 1위인 앤드류 존스(시즌 27호). 반면 최희섭은 올시즌 13개, 통산 38개로 내셔널리그 27위에 올라 있어 존스에 비해 열세인 게 사실. 그러나 홈런더비는 시즌 기록이나 경력과 무관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1999년 시즌 63호를 기록했던 새미 소사는 당시 더비에서 홈럼을 1개밖에 날리지 못해 망신을 당했고 브렛 분은 2003년 한 개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했다.

더욱이 우측폴대(100.6m)쪽이 좌측(105.2m)보다 약 5m, 우중간은 좌중간보다 1.5m 짧은 구장 특성상 좌타자인 최희섭이 우타인 존스에 비해 유리하다. 또 투구가 까다롭지 않은 배팅볼이기 때문에 파워히터인 최희섭이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오를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 전문가인 송재우 해설위원은 “긴장하지 않고 스윙을 제대로 가져간다면 최희섭도 많은 홈런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포츠채널 Xports가 생중계한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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