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8일 ‘항공우주산업개발정책심의회’를 열고 9조원 규모의 한국형헬기 개발사업(KHP) 계획을 확정했다.
KHP는 1조3,0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2011년부터 기동형 헬기 240여대를 생산하는 것을 골자로 한 사업으로 이날 회의에서 원안이 그대로 확정됐다.
국방부는 당초 500여대의 노후 헬기를 대체하기 위해 공격형과 기동형 헬기를 동시에 개발하는 ‘한국형 다목적헬기사업’을 추진했으나 과다비용과 경제성 문제가 지적되면서 올해 초 기동형 헬기 개발로 사업을 축소했다. KHP의 전체 규모는 연구개발비와 대당 159억원의 생산비(총 9조원), 30년간 운영유지비 3조6,350억원 등 약9조원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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