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조정원 총재 "태권도 대대적 개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조정원 총재 "태권도 대대적 개혁"

입력
2005.07.08 00:00
0 0

“4년 후에는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 유지 여부를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대대적인 개혁과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스포츠로 거듭나겠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는 8일 싱가포르 라플스호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총회 종목 퇴출 투표에서 태권도가 2012년 런던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남게 되자 감사의 말과 함께 취임 후 줄곧 추진해온 태권도 개혁에 대한 강도 높은 실천을 강조했다.

조 총재는 “정말 개혁다운 개혁을 추진해 국제연맹다운 조직을 만들고 태권도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로 만들겠다”며 “현재 179개국인 WTF 회원국을 IOC 회원국 숫자인 202개국 이상으로 만들고 6,000만 태권도 인구를 1억명으로 늘린다”며 향후 태권도의 발전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큰 고비를 넘겼는데 소감은.

“‘진인사대천명’의 마음으로 임했다. 지난해 6월 총재 취임 후 1년1개월간 오로지 오늘 하루를 위해 노력했는데 최선을 다한 결과가 나왔다. 개인적으론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로서의 신뢰를 회복한 것 같다.”

-올림픽에 남게 된 원동력은.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을 비롯해 IOC 인사들이 태권도의 개혁 보고서에 대해 다른 종목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한 적이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개혁위원회를 출범시켜 8개월여간 숱한 노력을 기울였다.”

-구체적인 개혁 방향은.

“IOC는 판정시비와 약한 미디어 노출, 관중의 흥미를 유발하지 못함 등 세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취약점을 보완하면 태권도가 중흥기를 이루는 계기가 될 수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개혁을 완성한 태권도를 선보여야 한다. 심판을 전자호구를 도입해 판정시비를 줄이고 주먹기술을 허용하는 등 박진감을 높이면 미디어 노출도 점점 늘어날 것이다. 전 세계를 상대로 한 대대적인 마케팅도 기획하고 있다.”

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