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Weekzine Free/ 스타일 - 상반기 패션 결산 - 히트 아이템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Weekzine Free/ 스타일 - 상반기 패션 결산 - 히트 아이템은

입력
2005.07.08 00:00
0 0

히피(hippie) vs 그루밍(grooming). 올 여름 여성과 남성 패션을 압축한다. LG패션과 신원이 2005년 상반기 결산을 통해 꼽은 최고 히트 아이템 베스트 10의 키 워드다.

여성은 로맨틱하고 자유로운 ‘히피’, 남성은 깔끔하고 매너 있게 다듬는다는 의미의 ‘그루밍’이 빅 트렌드로 정리된 가운데 올 여름, “없으면 외계인” 소리 듣기 딱 좋은 아이템 10 가지를 소개한다.

1. 여자, 층층이 치마 휘날리다

서너단씩 천을 이어서 만든 티어드(tiered) 스커트, 우리 말로 하면 ‘층층이 치마’가 두 업체 집계에서 모두 1위를 달렸다. 드라마 ‘패션 70’s‘의 이요원, 방송인 변정수 등이 입고 나오면서 급부상한 상품.

연초 무릎 위 짧은 길이로 발랄하고 깜찍한 소녀 스타일을 연출하는 데 애용되더니 여름으로 갈수록 히피 트렌드가 강해지면서 종아리를 덮는 치렁치렁한 스타일들이 인기다. 편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은 굽 낮은 샌들과 주렁주렁 길게 늘인 구슬 목걸이 등 에스닉풍 액세서리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

2. 볼레로 카디건&조끼

가슴선까지 내려오는 짧은 길이의 볼레로 카디건이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볼레로는 본래 스페인 남성이 입는 짧은 민속 의상을 일컬으며 현재는 여성복에서 카디건, 재킷 등과 결합해 세련된 패션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파리의 연인’에서 김정은이 입고 나와 주목 받더니 올해는 그야말로 재킷과 카디건, 조끼 등 다양한 스타일로 확장 변형되면서 아예 ‘국민복’으로 등극. 민소매 원피스 위에, 란제리룩 스타일 티셔츠 위에 슬쩍 걸치면 민망한 노출도 가리고 여성스럽고 세련된 멋을 내는데도 그만이다.

3. 남자, 실크와 사랑에 빠지다

고급스러운 여성복 소재로 각광받던 실크가 올해는 남성정장에서 폭발적인 인기. 말끔하게 단장한 남성을 선호하는 그루밍 유행은 남성 피부는 매끈하게, 정장은 자르르 광택이 나게끔 만들었다.

남성복 ‘마에스트로’의 경우 투 버튼 실크 혼방 수트는 전년 동기 대비 물량이 3배 이상 늘었으며 전체 판매율이 70%를 넘겼다고.

4. 하얀 남자가 멋지다

화이트 룩에 도전하는 남자들이 많아진 것도 올해 특징적이다. 가장 두드러진 아이템은 흰 재킷. 특히 올록볼록 엠보싱 처리를 해 청량감을 더한 시어서커 소재에 연한 줄무늬가 든 흰색 재킷이 캐주얼 차림에 많이 응용되고 있다.

5. 엠파이어 라인 원피스

가슴 바로 밑에 허리선을 잡아 올린 엠파이어 라인은 여성스러우면서 소녀적인 분위기로 인기.

올해 인기 프린트인 꽃무늬를 넣은 시폰 소재에 가슴 재단선과 목선에 배색을 달리해 가슴을 강조한 원피스가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6. 캐릭터 티셔츠

루니툰, 스머프, 심슨 가족, 미키마우스 등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도 히트 아이템이다. 키덜트족(어린이 취향의 어른들을 뜻하는 용어)을 겨냥한 상품으로 캐주얼한 티셔츠뿐 아니라 시?소재의 블라우스나 원피스에도 다채롭게 활용된다.

7. 여름과 통하다, 통(조리형 샌들)

패션 업체들이 여름 특수 상품으로 내 놓고 있는 통 스타일 샌들도 올해 최고 인기다.

금강제화나 에스콰이아 같은 전통적인 구두 업체는 물론 일반 패션 의류 업체들도 다투어 내 놓고 있는 상태. 특히 노랑 보라 초록 분홍 오렌지 등 알록달록 다채로운 색상들이 경쾌한 멋을 더 한다.

이 밖에도 스팽글 티셔츠, 와이드 팬츠, 장식적인 셔츠 등이 상반기 히트 아이템에 올랐다.

이성희기자 summrer@hk.co.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