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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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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제1의 권력자가 된 보통사람들

미국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후보자들이 미디어를 어떻게 승리의 방편으로 이용했는가 분석했다.

TV가 선거에 처음 등장했던 아이젠하워 시절에서부터 현재의 부시 대통령까지, 대선 후보자들은 물론 민주, 공화 양 진영에서 미디어를 선거 전략으로 치밀하고도 교묘하게 이용한 실제 사례들을 보여준다.

정치 광고나 TV 토론은 말할 것도 없고, 대선 관련 언론의 보도까지 유권자가 별 생각 없이, 또는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믿고 접하는 정보들이 얼마나 기막히고도 무서운 선거전략의 결과물인지 알 수 있다.

미디어 시대 이후 미국 대선의 역사는 매체를 통한 비방과 중상, 기만과 음모, 폭로 등 네거티브 선거운동의 역사라고 저자는 말한다. 홍창미 옮김. 수린재 9,500원

▲ 사랑만이 당신을 앞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 피테르 드노프 지음

"모든 걸 주는 게 진정한 사랑의 완성"

‘서로를 사랑하는 사람은 길고 긴 여행의 동반자입니다. 살아가는 동안에 잊지 못할 사랑을 했다면, 죽어서도 당신은 다시 태어납니다.

오직 사랑만이, 당신을 살게 합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불가리아 철학자 드노프(1864~1944)의 사랑 예찬 잠언집.

‘누군가를 사랑하며 행복을 느끼고 사랑을 배우다가 주고 가는 것, 그것이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의 역할’이라고 말하는 그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할 때 사랑은 탄생하고, 그리움으로 자라나고, 사랑을 해야만 비로소 삶에 눈을 뜰 수 있으며, 모든 것을 주는 것이야말로 진정 사랑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한다. 신혜경 옮김. 프라임 8,000원

▲ 나를 찾는 암자 여행 / 정찬주 지음

길따라… 구름따라… 32곳 암자 방문기

10여 년 동안 매주 혹은 매달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암자를 찾아 다닌 소설가의 암자 기행. 책에서 자신을 불러 ‘나그네’라고 하는 것처럼 ‘지리산 길을 가다 보면 산자락 어디쯤 암자 하나 있겠거니 하고 떠나’ 지리산 문수암에 찾아 들고, 운문사에서 멀지 않은 청도 호거산 북대암을 가는 길에서 ‘뭐니뭐니 해도 이곳의 특산물은 구름’이라고 자연을 만끼하는 식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철로 나누어 김천 천덕산 삼성암부터 김해 무척산 모은암, 전북 익산 미륵산 사자암, 제주 한라산 영실 존자암, 충남 공주 계룡산 대자암, 전남 나주 덕룡산 문성암까지 모두 32곳의 암자 방문기를 꾸밈없는 문장으로 적어나갔다. 마음향기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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