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8일 올해 처음 실시된 ‘특별채용 상시 지원제도’를 통해 2005학년도 2학기 신임교원 56명 중 9명의 세계적인 석학들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각 학과의 결원에 관계없이 수시로 대학본부 측이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낸 연구자들을 교원으로 뽑는 제도이다.
대학 측은 이번 채용에서 기후분야의 안순일 박사, 한국학 분야 미국인 연구자 존 프랭키 이화여대 조교수, 천문우주과학과에 영국 옥스퍼드대 첫 한국 국적 교수 이석영 박사 등 저명학자를 전임교원으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안 박사는 엘니뇨 지구온난화 등 이상 기후 전문가로 1998년부터 미국 하와이 국제기후연구센터(IPRC)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해 왔으며 프랭키 교수는 미국 UC버클리대에서 학부를 마쳤지만 연세대와 미국 하버드대에서 한국학으로 석ㆍ박사 학위를 받고 이화여대 통역대학원에서 일해 왔다. 이 교수는 은하 진화 분야의 세계 최고 연구자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도 일한 바 있다.
신기해 기자 shink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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