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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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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급랭

입력
2005.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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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하고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소비자평가지수도 두달째 떨어지는 등 소비심리가 급랭하고 있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6월 소비자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기대지수는 95.4로 지난 4월부터 석달 연속 하락했다. 특히 두달째 기준치인 100을 밑돌아 향후 경기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92.2로 전달의 102.4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도 전달 100.8에서 97.8로 하락했다. 내구소비재 구매와 외식ㆍ오락ㆍ문화 기대지수도 각각 넉달, 석달째 떨어졌다.

소득계층별로는 월소득 4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을 제외한 모든 계층의 기대지수가 하락했다. 특히 월소득 100만원이상 399만원이하 계층의 기대지수가 일제히 1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인 100밑으로 떨어졌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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