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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아프리카 사파리] 보츠와나 초베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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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아프리카 사파리] 보츠와나 초베 국립공원

입력
2005.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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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행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야생 동물을 직접 볼 수 있는 사파리 투어다. 짐바브웨와 인접한 보츠와나의 초베 국립 공원은 1960년 조성된 보츠와나 최초의 국립 공원이자, 남아프리카 최고의 사파리투어 코스로 이름나 있다. 규모만 1만㎢에 달한다. 광활한 초원을 뛰노는 야생 동물을 가까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초베 사파리의 진정한 가치는 리버 크루즈에 있다. 투어의 중심인 초베강은 보츠와나에서 유일하게 강물이 마르지 않는 곳. 강을 따라 배를 타고 가면서 다양한 습지 생물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습지에서 오수를 즐기던 악어가 물속으로 사라졌다가 갑자기 보트를 뒤집을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잠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것 또한 리버 사파리의 묘미이다.

조금 정적인 여행을 원한다면 빅 폴 상류의 잠베지강을 둘러 보는 선셋 크루즈가 권할만하다.

해질녘 잠베지강을 돌며, 코끼리, 악어, 하마 등 야생 동물을 관람하고, 강 너머 해가 떨어질 무렵 원주민이 들려 주는 마림바 연주가 흥취를 돋운다. 지구의 처녀지, 아프리카의 속살을 사진에 담았다.

● 사파리 10배 즐기는 법

사자 보려면 새벽·저녁에 가야

아프리카 사파리 투어는 놀이 공원에서의 사파리와는 개념이 다르다. 우리에 갇힌 동물을 보는 것이 아니라 열린 공간에서 생활하는 동물의 삶을 관찰하는 것이다.

당연히 관람 방법도 달리해야 한다. 보다 많은 동물을 보려면 새벽이나 저녁 시간이 좋다. 특히 사자는 이 시간을 놓치면 구경할 수 없다. 사자뿐 아니라 많은 동물들이 기온이 올라가는 낮에는 그늘에서 낮잠을 즐긴다.

동물을 보더라도 가까이 가는 것은 금물이다. 이따금 버팔로나 코뿔소의 갑작스런 공격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배율 망원경을 지참하면 동물을 자세히 관찰하는 데 도움이 된다. 포켓판 생물 도감을 가져간다면 금상첨화.

보츠와나, 짐바브웨 등 비롯한 남아프리카는 남반구에 위치하는 까닭에 지금이 겨울. 아침에는 제법 쌀쌀하다. 긴 팔 옷이 필수이다. 하지만 낮에는 온도가 25도 이상 올라가므로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용 선크림, 모자 등을 지참해야 한다.

일반적인 사파리 투어는 4륜 구동 지프차를 이용하는데, 가이드가 지정한 장소를 제외하고는 절대로 차에서 내리면 안 된다. 어느 곳에서 동물이 튀어나올 지 모르기 때문이다.

정해진 코스를 벗어난 지역으로 가자고 가이드를 조르는 것도 안 된다. 그런 행위 하나하나가 자연을 훼손하는 일이다.

리버크루즈를 할 때도 뱃전에 기대서 관람하는 것은 위험하니 주의해야 한다. 악어, 하마가 가만히 있지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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